버크셔 주주총회 2025 전문 요약: 워런 버핏 은퇴 선언

버크셔 주주총회 2025 전문 요약: 워런 버핏 은퇴 선언. 2025년 5월 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매년 수만 명의 투자자들이 모이는 이곳은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제60회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CEO 은퇴를 공식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놀라움과 함께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죠. 오늘은 그 역사적인 날의 주요 순간들과, 버크셔의 미래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워런 버핏 주주총회, CEO 자리에서 물러나다

“이제 그레그가 회사를 이끌 시기입니다.”

이 한마디로 버핏은 60년 가까이 지켜온 자리를 후계자 그레그 아벨(Greg Abel)에게 넘겼습니다. 무대 위에서 나란히 앉아 있던 아벨조차 이 발언을 실시간으로 처음 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극적인 순간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죠.

버핏은 1965년 버크셔를 인수한 이후, 섬유 기업에 불과하던 회사를 시가총액 1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 복합 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가치 투자(Value Investing)’라는 개념을 전 세계에 알렸고,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교과서로 자리잡았습니다.

👨‍💼 차세대 리더, 그레그 아벨은 누구인가?

버핏의 뒤를 이을 그레그 아벨은 현재 버크셔의 비보험 부문 부회장이며, 오랜 기간 버크셔 내 주요 사업을 총괄해왔습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경영 스타일도 버핏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자연스러운 승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출신의 아벨은 검소하고 진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마하에 거주하며 버핏의 경영 철학을 직접 배워온 인물입니다. 그가 이끄는 버크셔의 새 시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 3,470억 달러! 향후 행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공개된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무려 3,470억 달러. 버핏은 이 돈의 일부를 활용해 1,0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은퇴가 아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된 승계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죠. 또한 버핏은 은퇴 후에도 최대 주주이자 자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며, 회사와의 연결 고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자본주의의 우드스톡, 더욱 빛난 마지막 무대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는 흔히 ‘자본주의의 우드스톡’이라고 불립니다. 올해는 특히 워런 버핏의 마지막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수많은 글로벌 인사들이 참석하거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CEO 팀 쿡
JPMorgan CEO 제이미 다이먼

이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버핏의 경영 철학에 경의를 표하며, 그가 남긴 유산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 워런 버핏 버크셔 주주총회 2025 발언 정리

2025년 5월 3일, 워런 버핏은 오마하에서 열린 마지막 공식 버크셔 주주총회 2025 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통찰과 솔직한 유머로 수많은 투자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그의 핵심 발언들을 주제별로 자세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 1. “우리는 언제나 현금을 신뢰합니다.”

버핏은 주총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이 버크셔의 현금 보유 전략이었습니다. 그는 3,470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수준의 현금 보유액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현금이 자유를 준다고 믿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빚 없이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레버리지에 기대는 투자보다, 자기자본 기반의 보수적 투자 철학을 유지하는 것이 버크셔의 원칙임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전략이기도 하죠.

🍎 2. “애플은 우리가 직접 운영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하나의 버크셔 사업입니다.”

워런 버핏 애플에 대한 애정을 여전히 드러냈습니다. 최근 일부 지분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플은 우리가 직접 운영하지 않아도, 우리가 가장 깊이 신뢰하는 기업입니다.
팀 쿡은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CEO보다도 뛰어난 리더입니다.”

실제로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은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큰 비중(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장기적 관계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3. “AI는 마법과 같습니다. 하지만 마법사는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인공지능(AI)에 대한 워런 버핏의 입장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AI의 잠재력은 인정하면서도,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고민을 경고했습니다.

“AI는 마법 같지만, 마법을 잘못 쓰면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은 좋지만, 인간의 본성을 먼저 봐야 합니다.”

찰리 멍거가 생전에 했던 “기술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였습니다.

🇺🇸 4. “미국 시스템은 건재합니다. 정치가 흔들어도 본질은 강합니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질문에도, 버핏은 자신만의 낙관주의를 드러냈습니다.

“정부는 바뀔 수 있어도, 미국이라는 시스템 자체는 여전히 최고의 투자 무대입니다.
우리는 국가 전체가 아니라,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정치적 잡음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 안목을 가지라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5. “나는 떠나도, 철학은 남습니다.”

버핏의 마지막 공식 주총인 만큼, 감성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는 떠나는 CEO로서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단지 한 명의 관리자였을 뿐입니다.
이 회사를 훌륭하게 만든 건, 우리 철학이고, 그것을 지켜낸 여러분(주주)입니다.”

그리고 나지막하게 덧붙였습니다.

“나는 여전히 주주고,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조언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다.

👔 그레그 아벨, 차세대 리더의 첫 메시지

2025년 워런 버핏의 은퇴 선언과 함께,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의 후계자 그레그 아벨에게 쏠렸습니다. 평소 조용하고 실무적인 스타일로 알려진 그는, 이날 버크셔 주주총회 2025에서 자신의 리더십 방향성과 철학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1. “우리는 철학을 바꾸지 않습니다.”

아벨은 여러 차례 “변화보다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버핏과 멍거가 만든 구조는 매우 강력합니다.
우리는 그 틀 안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갈 것입니다.”

그는 ‘자율적이고 분권화된 운영 체계’를 유지할 것이며, 각 자회사들이 독립적으로 경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 2. “비보험 부문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버크셔의 보험 부문은 전통적인 강점이지만, 아벨은 에너지, 인프라, 철도, 제조업 등 비보험 영역의 잠재력에도 확신을 보였습니다.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BNSF 철도, 그리고 다양한 산업 기업들이
버크셔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장기적으로 버크셔가 탄소중립적인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주주 Q&A 세션 주요 내용 요약

주주총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코너 중 하나는 바로 Q&A 세션이죠. 이번에도 많은 주주들이 직접 질문을 던졌고, 워런 버핏과 그레그 아벨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답했습니다.

❓ Q: “애플 지분을 줄인 이유는?”

버핏 답변:

“애플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조세 관련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애플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보고 있고, 여전히 엄청난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 Q: “향후 가장 주목하는 산업은?”

아벨 답변:

“에너지 전환입니다. 우리는 이미 태양광, 풍력에 큰 투자를 해왔고,
앞으로 더 많은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입니다.”

❓ Q: “찰리 멍거가 그립지 않으세요?”

버핏 답변:

“매일 그를 그립니다. 우리는 60년 넘게 함께 했고, 많은 중요한 결정들에서 그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죠.
그가 내 곁에 없다는 건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때 버핏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박수와 눈물이 함께했습니다.)

❓ Q: “후계자 계획은 더 있나요?”